한국 여행 9탄 청량리 롯데백화점과 재래시장 투어

외국인이 한 번쯤은 가봐야 되는 서울 당일 투어 청량리!!

오늘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친구와 함께 다녀온 서울 당일 투어 코스를 소개해보겠다. 일단 첫 번째 목적지인 청량리역 주변 가볼 만한 곳들을 둘러볼건데 

 

 

서울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LOTTE FITIN’

청량리에 위치한 롯데피트인 쇼핑몰이 있다 사람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쇼핑몰로 갈만한 곳이긴하다
동대문 패션 타운 관광특구 지역 내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많긴 많다

브랜드는 웬만한 건 다 입점되어 있어서 따로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쇼핑할 필요가 없어도 되는 곳이다 원스톱으로 쇼핑하면서 즐기기에는 최적화돼있는 곳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 모델 ‘경동시장’

 

경동시장은 롯데 피트인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재래시장인데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다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의 유명한 시장이고 이곳은 외국인들이 많다기보다는 정말로 딱 구경정도만 하러 가야 되는 곳이다.

경동시장 특징은 국내 최대 인삼 도매시장 및 한약재 전문 상가가 전부 밀집되어 있다고 보면 되는데 마치 종로 귀금속 상가처럼 건물에 우르르 몰려있기도 하고 한약방 거리가 50미터도 넘을 정도이니 규모로 따지만 정말 국내최고이지 싶다.

 

시장 내부에는 각종 채소며 과일이며 없는 게 없을 정도로 품목 매우 다양해서 장 보기에는 안성맞춤이긴 한데 거의 대부분의 가게들이 현금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니 현금을 꼭 환전해서 가길 바란다. 또한 먹거리 장터나 청년몰 그리고 상인들이 이용하는 백반집 등등이 꽤 많아서 출출할 땐 어디든 가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외국인에게는 난이도가 좀 높을 수 있지만 의외로 한국 할머님들이 많이 반겨주니까 이곳만한 곳도 없지 싶다. 그리고 경동시장은 어딜 가든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때울수가 있다 그래서 주머니 부담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수산물 시장 ‘수산시장’

 

그다음엔 바로 근처에 있는 수산시장인데 경동시장 맞은편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니만큼 그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점포 들어서있고 골목마다 가게들이 많아서 골목을 찾아서 한 바퀴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신선한 생선류는 물론이고 건어물 가게나 젓갈집 등등 많아서 이것저것 보는 재미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생선가게들에서 재료만 사 오면 즉시 조리를 해주는 초장집 같은 개념의 포장마차들이 많은 편이니 배가 고프면 꼭 한번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6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마지막 코스로는 청량리종합시장 이곳은 각종 식자재 판매점 모여있는 종합시장인데 다른 곳들과 비슷하게 이곳 역시 요즘 MZ사이에서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분위기다 너무 옛스러워서 레트로라고 하기엔 민망스런 곳들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곳들이 언젠가는 다 레트로로 변할테니 그것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 ‘롯데백화점’

한국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지상 8층으로 돼있고 당연히 백화점답게 의류 매장뿐만 아니라 푸드코트 가전제품 판매장 서점 문화센터 옥상공원 등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 단위가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는 롯데마트도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영화관·서점·식당가 등이 입점해있는 쇼핑몰 ‘롯데플라자’ 롯데플라자는 지하 3층에서부터 지상 7층까지로 이루어진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쇼핑몰 내부에는 멀티플렉스 극장 및 각종 프랜차이즈 식당 그리고 패션 잡화 전문점이 있다 역시 쇼핑몰답게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니 시장에서 돌다가 이곳에 와서 좀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다양한 먹거리 가득한 먹자골목 ‘청과물 도매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안쪽 골목엔 저렴한 가격에 한식부터 분식까지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가게들 중에서는 포장이  가능한 가게들도 있으며 과일을 파는 청과시장들의 가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가능하다 외국인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한국사람이 간다면 꼭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그 옆에는 청과물 도매시장이 있는데 사실 일반인들이 가서 보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을거고 가끔 팔다가 남은 과일들은 소매로 일반인들에게 파는 경우들이 많으니까 만원짜리 한 장 들고 가보는 것도 좋다 만원 한 장이면 과일을 이만큼이나 살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거다 과일마다 등급이 있긴 하겠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대형마트들도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교통의 요충지이자 쇼핑의 메카로 불리는 국내여행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이기도 한 청량리역은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데 지하로는 지하철 그리고 지상으로는 버스환승센터가 설치되어 있어 수많은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수도권 전철 경춘선 열차 정차역이기도 하며 중앙선 ITX-청춘 고속열차 역시 이 역에 정차하니 강원도로 여행 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역 주변은 늘 사람으로 붐비는 곳이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 하나인 청량리 청과물 시장과 주변 먹거리 놀거리들을 소개해봤는데 아직 청량리를 겪어보지 못한 외국인이라면 꼭 도전해보자 그리고 한국사람들도 청량리 가서 노포감성을 한번 느껴봤으면 좋겠다.